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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리뷰] 엔믹스 미니 2집 <Fe3O4: BREAK> (24.01.15.)앨범 리뷰 2024. 3. 3. 10:47
엔믹스의 근간이 되는 믹스팝은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혼합한다는 특성상 태초부터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루지 못했던 초창기 나 는 익숙하지 않은 장르와 계속되는 스위칭으로 피로감을 유발하거나 또는 스위칭 구간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하는 약점을 노출하였다. 이후에 발매된 이들의 첫 미니 앨범에서 익숙한 장르를 샘플링하고 믹스하는 방식으로 믹스팝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장르 스위칭의 불안정성은 완전하게 해소하지 못하였고, 결국 절반의 성공을 거둔 채 다음 앨범에게 배턴을 넘겨야만 했다. 이어지는 여름 싱글 와 리뷰 때 말한 것처럼 자신의 정체성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이다. 다른 이들과 다르다는 태생적인 특성 때문에 지난 2년간의 여정은 고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