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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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리뷰] (여자)아이들 정규 2집 <2> (24.01.29.)앨범 리뷰 2024. 3. 3. 11:05
선공개곡 의 외설 논란과 멤버 건강 이슈같은 음악 외적인 이유가 겹치는 좋지 못한 출발이지만 미니 앨범과 싱글이 디스코그래피의 주류가 되어버린 현재의 아이돌팝 씬에서 2년만에 새로운 정규 앨범으로 돌아오는 (여자)아이들의 패기만큼은 분명 예사롭지가 않다. 타이틀곡 의 ' I NEVER DIE 봤지? 모두 Follow ' 라는 가사에도 드러나듯이 자연스럽게 지난 정규 1집을 상기시키는 앨범인데 특히 구조적으로 매우 유사하다. 주체적인 여성상을 담은 앨범의 메시지 외에도 미니멀한 구성으로 앨범의 포인트를 잡아주는 선공개곡 는 비슷한 구성의 전작의 과 역할과 트랙 배치 순서(8번)가 같고, 수록곡 은 민니가 작곡했다는 공통점이 있는 전작의 처럼 앨범의 주축과 결이 다른 감성으로 단조로울 수 있는 앨범에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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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리뷰] 엔믹스 미니 2집 <Fe3O4: BREAK> (24.01.15.)앨범 리뷰 2024. 3. 3. 10:47
엔믹스의 근간이 되는 믹스팝은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혼합한다는 특성상 태초부터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루지 못했던 초창기 나 는 익숙하지 않은 장르와 계속되는 스위칭으로 피로감을 유발하거나 또는 스위칭 구간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하는 약점을 노출하였다. 이후에 발매된 이들의 첫 미니 앨범에서 익숙한 장르를 샘플링하고 믹스하는 방식으로 믹스팝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장르 스위칭의 불안정성은 완전하게 해소하지 못하였고, 결국 절반의 성공을 거둔 채 다음 앨범에게 배턴을 넘겨야만 했다. 이어지는 여름 싱글 와 리뷰 때 말한 것처럼 자신의 정체성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이다. 다른 이들과 다르다는 태생적인 특성 때문에 지난 2년간의 여정은 고난의..